아이리스2 결말
‘아이리스2’가 또 한번 열린 결말로 종영하면서 시즌3가 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마지막회에서 정유건(장혁 분)은 자진해서 핵무기가 실린 헬기를 바다로 몰고 가 자폭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지수연은 꽃을 들고 정유건과 그의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찾았다. 그 순간 장면이 바뀌더니 지하에 있던 또 다른 핵무기가 등장했고, 이는 열린 결말과 함께 ‘시즌3’의 제작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 ‘아이리스2’의 김연화(임수향 분)와 1편에 등장했던 김선화(김소연 분) 자매를 재회시킴으로써 두 자매의 새로운 이야기가 새롭게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나 ‘아이리스2’의 결말이 시즌3를 위한 포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마지막 장면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핵무기를 보여줌으로 써 한반도 핵위기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암시하려 했다는 것.
‘아이리스2’는 한국형 첩보 액션의 새 길을 개척했다. 그동안 안방에서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화려한 영상미는 한국 드라마의 진화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짜임새가 부족한 스토리, 과도한 PPL, 장난감총 사용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