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희수. 사진|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가수 박희수. 사진|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박희수 ‘인간극장’ 출연…전셋집 버리고 캠핑카 생활

MBC TV ‘일밤-나는 가수다2’에서는 ‘새 가수 초대전’에서 절대 미성을 뽐냈던 가수 박희수가 길거리 공연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언제나 봄날처럼’에서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길 위에서 노래를 만드는 박희수의 리얼한 캠핑카 일상이 공개됐다.

박희수는 과감히 전셋집을 버리고 가족과 함께 4평 남짓한 캠핑카에 올랐다. 부인과 4살 된 딸아이와 함께 전국을 여행하며 자연을 누리면서 자신의 음악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하는 가족의 행복한 일상 이야기는 시청자들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목적지나 특별한 계획은 없다.

강을 바라보며 자연을 벗 삼아 세 식구가 아침을 함께 하고 발길이 머무는 곳에서 거리공연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박희수는 한산한 시내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했다.

하지만 물에 젖어 드라이기에 말려 챙겨왔던 CD를 한 장도 팔지 못했고 들어주는 청중도 많지 않았다.

이에 박희수 아내 강정원 씨는 “남편도, 남편의 음악도 믿는다. 언젠간 알아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희수 역시 “가늘고 길게 가겠다”며 “조금씩 알려질 거예요”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갖고 있는 동전을 긁어모아 딸 소윤에게 탬버린을 선물하는 박희수의 모습과 아내의 외출과 늦은 귀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박희수의 모습까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