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봐라. (두산 홍성흔. 덕아웃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던 허경민에게 ‘야구도 잘해야 취재진이 몰린다’며. 홍성흔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굳이 찾는다면, 공 보고 공 치기. (삼성 박한이. 타격 2위와 득점권 타율 1위에 올라 있는 비결을 묻자)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리지. (한화 김응룡 감독.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점퍼 대신 새로 입은 겉옷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홈런 6개 치려고 했는데 볼넷을 6개 얻었네. (한화 김태균. 4월 28일 문학 SK전에서 7타석 1안타 6볼넷을 얻어낸 것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안 올라오면 더 좋고. (삼성 김상수. 캐치볼을 하고 있는 넥센 한현희에게 ‘네 볼 치기 어려우니 나랑 붙으면 직구만 던져달라’고 농담하다)
○매일 딜리버리만 해요. (LG 차명석 투수코치. 팬이 준비한 조윤준의 선물을 대신 받아오며 코치는 매번 배달만 맡는다고 하소연)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NC 권희동. 팀이 9연패에 빠져있어 마음고생으로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한다며)
○어이∼홈런! 오늘도 잘 쳐. (NC 김경문 감독. 4월 27일 마산 두산전에서 장내홈런으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노진혁이 옆을 지나가자)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