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7보]류현진, 6이닝 2실점 12K… 3승 눈 앞

입력 2013-05-01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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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중계… 메이저리그 첫 타점도 신고

[동아닷컴]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또 한번의 호투로 시즌 3승 달성을 눈 앞에 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2실점 1볼넷 12탈삼진의 쾌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또 타석에서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신고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7회 로널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게 되면 류현진은 시즌 3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류현진이 상대한 콜로라도는 전날까지 팀타율 0.279(전체 1위), 팀타점 121점(리그 1위), 팀장타율 0.458(전체 1위), 팀홈런 32개(리그 2위) 등 막강 공격력의 팀. 상대 불방망이를 완벽히 잠재운 류현진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류현진은 1회 덱스터 파울러와 조시 러틀리지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이는가 했으나 3번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내줘 첫 실점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의 4개째 피홈런이었다.

다저스가 곧이은 공격에서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하자 류현진도 이후 호투로 화답했다. 류현진은 2회와 3회, 3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로 콜로라도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4회 1사 후 홈런을 내줬던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간단히 세 타자를 요리하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6-1로 앞선 6회 2사 1,3루에서 마이클 커다이어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2점 째를 내줬다. 그러나 계속된 2,3루 위기에서 조단 파체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방망이 솜씨를 또 한번 과시했다.

2회 무사 1,2루에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병살타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서의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류현진은 팀이 5-1로 앞선 3회 2사 1,2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와 7구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 안드레 이디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첫 타점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타점이 됐다.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6-2로 앞서고 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1회 제리 헤어스톤과 닉 푼토, 맷 캠프의 3연속 안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뜬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회 헤어스톤과 푼토의 적시타로 다시 2득점 한 뒤 3회 헨리 라미레즈의 솔로포와 류현진의 적시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 경기는 MBC TV와 케이블채널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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