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 “특별한 치료제 없어…예방만이 최선”

입력 2013-05-03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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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낸 일명 ‘살인 진드기’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하는 진드기에서도 발견됐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작은소참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초 일본에서만 7명을 숨지게 했고, 치사율은 최대 30%에 달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최대 3%가 이미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뒤부터 열이 나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감염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5월에서 8월 사이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진드기에 물렸을 땐 핀셋을 이용해 피부에 박힌 진드기의 입이나 머리부분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금 방송을 봤는데 섬뜩하다”, “치사율 30% 살인진드기 무섭다”,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이럴수가 너무 무섭다”,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아이들 외출시키면 안되겠다”,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다들 조심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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