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SPN,롯데 야구의 매력 파헤친다

입력 2013-05-06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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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SPN

6일밤 ‘야구본색-크레이지 롯데’ 방송

[동아닷컴]

롯데 자이언츠는 어떻게 부산의 종교가 되었을까.

SBS ESPN이 5년 연속 100만 관중, 프로야구 최초 누적관중 2000만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고 인기 구단으로 등극한 롯데 야구의 매력 분석에 나섰다.

SBS ESPN은 롯데 자이언츠의 32년 역사를 회고하고, 인기 요인을 분석한 다큐멘터리 ‘야구 본색’ 3편 ‘크레이지 롯데’를 6일(월) 밤 10시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 시내를 들었다 놓은 최고의 경기부터 최악의 사건, 최고의 감동 등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가장 짜릿했던 순간으로 꼽은 것은 안타깝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주형광의 최연소 1000탈삼진 기록, 마해영, 임수혁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95년의 기억이다.

당시 롯데 투수였던 주형광은 방송에 출연해 “14년 선수생활 동안 가장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순간이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당시 롯데 내야수였던 마해영 역시 “정말 기분 좋게 시즌을 보냈다”고 95년의 기억을 되돌아 봤다.

‘크레이지 롯데’에서는 2003년 9월 27일, 사직구장 그라운드로 불붙은 신문지와 쓰레기들이 날아든 사건 또한 재조명한다. 이날 이승엽이라는 아시아 최고 타자의 신기록이 탄생할 위대한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팬들이 모여들었지만 롯데는 승리를 위해 이승엽을 고의사구로 걸러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 외에도, 메이저리그 식 화끈한 공격야구를 선보이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로이스터 감독 또한 다룰 예정이다. 최초의 외국인 감독 로이스터는 2008년 롯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8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며 긴 수렁에서 구출시킨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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