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포츠동아DB
손흥민(21)은 결국 함부르크를 떠나게 될까. 독일 언론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독일 언론 유로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70% 이상이다”라며 함부르크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로스포르트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연장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면서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팔고 거액의 이적료를 받으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 간의 계약기간은 2014년 6월까지다.
한편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6일 독일 일간지 르하이니셰 포스트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하지 못하면 그를 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미 칼 에드가 함부르크 회장은 손흥민의 몸값으로 최소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를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손흥민의 평가는 1300만 유로(약 184억원) 수준까지 올라갔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 클럽들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PL에서는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24)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마리오 괴체(21)의 빈 자리를 손흥민으로 메우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흥민의 이번 시즌 이후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함부르크에 남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