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아이언맨3’ vs 상승세 ‘고령화 가족’

입력 2013-05-13 1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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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고령화가족’. 사진|소니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아이언맨3’의 기세가 개봉 3주째를 지나면서 한 풀 꺾인 양상이다.

대신 새로 개봉한 윤제문, 박해일, 공효진 주연의 ‘고령화 가족’이 ‘아이언맨3’의 공세에 맞서 선전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10일부터 12일까지(이하 동일기준) 1129개 스크린에서 103만987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744만2908명이다.

이로써 ‘아이언맨3’는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750만8896명)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4위에 올랐다.

여전히 ‘아이언맨3’가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지만 190만 여명을 모았던 앞선 주말에 비해 그 흥행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개봉 첫 주를 맞은 ‘고령화 가족’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

9일에 개봉한 ‘고령화 가족’은 583개 스크린에서 44만2058명을 동원, 누적관객 51만6641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주연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빛나는 ‘고령화 가족’은 60대 엄마의 집에 모여 살기 시작한 3남매의 이야기다. 번갈아 사건을 일으키는 3남매를 연기한 윤제문, 박해일, 공효진의 실감나는 연기가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경규가 제작하고 김인권이 주연한 ‘전국노래자랑’은 같은 기간 422개 스크린에서 17만4048명을 모아, 누적관객은 79만4601명이 됐다.

이어 유료 시사회를 열고 개봉보다 일주일 먼저 영화를 공개한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는 267개 스크린에서 5만303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액션스타 드웨인 존스 주연의 ‘스니치’는 개봉 첫 주 153개 스크린에서 2만3902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2만9843명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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