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홈 출시 두고 카카오폰 제작설 등장… 온갖 추측 난무

입력 2013-05-13 17: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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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홈 출시’ 카카오가 13일 ‘카카오홈’을 축시했다. 해당 사진은 ‘카카오홈’을 캡처한 것이다.

카카오홈 출시 두고 카카오폰 제작설 등장… 온갖 추측 난무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들의 소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초기화면 서비스인 ‘카카오홈’이 출시된 가운데 카카오폰에 대한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카카오는 13일 안드로이폰 전용 런처 ‘카카오홈’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맨 처음 화면에서 바로 친구들의 새 소식을 접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 전송까지 가능하다. 손쉽게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된다.

‘카카오홈’은 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기능을 한 자리에서 관리할 수 있는 ‘모아보기’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폰 첫 화면을 우측으로 밀면 바로 이용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앱 실행 과정 없이 ▲카카오톡 새 메시지 ▲카카오스토리 새 소식 ▲친구들의 생일 알림 ▲카카오 게임 소식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간편답장’ 기능을 이용하면 카카오톡 새 메시지에 즉각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스누즈 위젯’은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을 최대 8시간까지 무음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취침시간을 비롯해 영화관·수업·회의시간에 유용하다. 새로운 메시지 개수까지 표시해주는 ‘뱃지’ 기능 역시 추가했다.

이 밖에 무료로 제공하는 110여 종의 카카오홈 테마를 통해 배경화면과 앱 아이콘, 화면 하단의 고정 메뉴인 독(Dock), 위젯 디자인을 개성있게 꾸밀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테마도 적용 가능하다.

기존의 런처의 특징인 앱 관리 기능도 눈에 띈다. 전체 앱 목록 화면에서 사용하지 않는 앱은 숨겨둘 수 있고 앱 정렬 기능을 이용해 ‘가나다‘순, 혹은 ‘설치 시간순‘, ‘사용자 임의 정렬’ 순으로 배열할 수 있다. 앱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빠르게 필요한 앱을 찾을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카오 측이 ‘카카오홈’에 이어 카카오폰 제작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의견을 제기됐다. 특히 유사 서비스를 내세운 글로벌 SNS인 페이스북이 페이스북폰(일명 페북폰)을 제작에 나서면서 현재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카카오홈 출시도 됐으니 카카오폰 제작에 나서 알뜰폰에 일조했으면 좋겠다”, “WiFi 피처폰 생산으로 카카오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폰 제작도 괜찮을 것 같다”, “카카오홈을 UX로 카카오폰도 가능성 충분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안드로이드폰이 강세인 만큼 실효성이 없다”, “카카오홈은 런처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폰은 시장성이 없다”, “카카오홈 서비스는 쓸만 하지만 폰 제작은 글쎄”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카카오 측은 카카오폰 제작과 관련해 공식 언급한 바 없으며, ‘카카오홈’은 카카오 서비스를 한 곳에 집중할 수 있는 서비스적 측면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카카오홈’ 카카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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