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을 거란 생각 안해”…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들의 출사표

입력 2013-05-20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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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편견, 없을거란 생각 안해”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들이 그들에게 가지는 편견들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린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제작발표회. 아이돌 출신 배우들은 “편견이 없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의 주연급 배우들은 약 9명. 그 중 6명이 아이돌 출신 배우다. 아이돌의 비중이 크다. 실력이나 캐스팅 단계에서 편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돌 배우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

이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에 익숙해졌고 ‘하이스쿨뮤지컬’은 그런 면에서 현재 아이돌들의 트렌드함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이라는 게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선배 강동호는 “모든 배우가 제작 초기부터 오디션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캐스팅 된 친구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 바쁜 스케줄 가운데 열심히 한다. 이 뮤지컬을 보게 되면 그런 편견이 사라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동명의 미국 TV 드라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잭 에프론(트로이 역)과 바네사 허진스(가브리엘라 역)는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이 작품은 2007년에 뮤지컬 무대에 섰으며 8년 만이라는 짧은 기간에 한국에서 라이선스 작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트로이 역에는 강동호, 슈퍼주니어 려욱, FT 아일랜드 이재진이, 가브리엘라는 오소연, f(x) 루나, AOA 초아가 맡았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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