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검사 역할 어려워”

입력 2013-05-21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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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컨벤션디아망에서 열린 KBS2TV 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어떤 때보다도 많이 떨리네요."

배우 손예진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21일 서울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손예진은 극 중 호텔 상속녀이지만, 첫사랑의 죽음과 관련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검사가 되는 조해우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3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 어느 때보다 떨리는 것 같다"며 "이전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된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미스터리 멜로라는 장르에서 검사 역할이다. 시청자들이 내 눈을 통해 극의 사건을 바라볼 것"이라며 "검사로서 사무적이지 않으면서도 검사다운 말투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고민이 많다"고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또 "검사 역할인 만큼 대사 양이 많고 여주인공으로서 감정 변화도 극단적이다. 나중에는 극중 해우가 많이 아플 것 같다. 벌써 작품이 끝나면 어떻게 헤어나와야 할지 걱정이다. 옆에서 배우들이 아직은 헤어나올 때가 아니라고 한다"며 웃어보였다. 손예진은 이어 "어쨌든 지금 좋은 기운들이 모이고 있다. 멋진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상어'는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을 겨누는 남자와 첫사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여자의 지독한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배우 김남길, 손예진, 이정길, 하석진, 이하늬, 이수혁, 남보라 등이 출연하며,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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