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스토어 – 시놀로지, "스마트 환경에 최적화된 NAS 따로 있다"

입력 2013-05-22 17: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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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AS(Network Attached Storage)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NAS는 일종의 소규모 데이터 서버로, 중소기업의 사내 데이터 공유용으로 주로 쓰던 장비다. 하지만, 데이터의 소비량 및 이용범위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한층 넓어진 사용자층을 노림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게 된 NAS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신세대 NAS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21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가든호텔, 에이블스토어는 자사에서 국내 유통하고 있는 대만 시놀로지(Synology)사의 NAS 제품과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놀로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NAS 기업"

에이블스토어 권민길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시놀로지 본사의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 윌리 헤(Willie He)의 회사 소개로 이어졌다. 그는 "2000년에 직원 20명으로 시작한 시놀로지가 13년이 지난 지금은 전세계 65개 이상의 회사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며, 특히 넷기어나 큐냅, 냇앱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해도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놀로지는 전세계에서 100만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고 RMA(이상이 발생한 제품의 교환) 비율은 1.5% 이하를 기록했다며, 이는 자사 제품의 높은 품질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 NAS 업체들의 생산성과 가격을 나타낸 차트를 제시하며, 높은 생산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제공하는 업체가 바로 시놀로지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모바일 기기와의 궁합을 강화한 신세대 NAS

최신 시놀로지 NAS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특히 시놀로지 NAS의 전반적인 구동을 담당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인 DSM(DiskStation Manager)의 최신 버전인 DSM 4.2에 대한 설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DSM 4.2는 최근 사용률이 크게 높아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기기와의 친화력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NAS는 PC를 이용한 데이터 공유만이 주 용도였지만, DSM 4.2 기반의 신형 시놀로지 NAS는 다양한 모마일 앱을 지원해 최신의 트랜드에 발을 맞췄다. 'DS 클라우드'의 경우, 모바일 장치와 NAS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 간의 파일 동기화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DS 비디오', 'DS 포토+', 'DS 오디오' 등의 앱을 이용, 시놀로지 NAS에 저장된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모바일기기에서 손쉽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동기화 기능 강화 눈에 띄네

전통적인 NAS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업무용으로서의 기능도 한층 충실해졌다. 특히 클라우드환경에서의 동기화 기능이 강력해졌는데, 동기화가 가능한 사용자 수나 공유폴더에 제한이 없어졌으며, 10GB의 대용량 단일 파일도 동기화가 가능해진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각 제품의 사양에 따라 사용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라도 100명 정도의 사용자까지는 원활한 이용을 보장한다고 한다


DSM 상에 저장된 파일을 관리하는 과정도 한편 간편해졌다. 페이지 방식으로 파일 목록을 표시하던 기존 버전은 해당 페이지에 없는 파일을 함께 선택할 수 없어 불편했지만, DSM 4.2에 포함된 파일 스테이션은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스크롤을 하며 목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각 파일을 썸네일 형식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되어 한층 직관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것도 장점이다.


그 외에도 일부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시에 신속하게 대체 시스템을 동작시키는 SHA(Synology High Availability) 시스템, 이상이 발생한 HDD를 데이터 손실 없이 교체할 수 있는 글로벌 핫 스페어 및 데이터 스크러빙 시스템, 보안성을 높이는 2차 인증 시스템 등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다수의 시스템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시놀로지 NAS를 이용한 감시카메라 솔루션인 '서베일런스 스테이션'도 소개되었다. 복수의 네트워크 카메라를 접속, 실시간 감시나 동영상 저장과 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 정지영상의 저장 및 전송, 카메라의 편집, 촬영된 영상의 상세 분석과 같은 고급 기능도 지원한다. NAS 한 대당 카메라 1대분의 라이선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그 이상의 카메라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 비용을 추가해야 한다고 한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이날 행사에서는 시놀로지 NAS를 이용한 교육망 구축 사례(하나정보기술), 감시카메라 관련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브랜드인 ‘씨큐’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이어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WD는 NAS 전용 HDD를 지향하는 'WD RED' 시리즈를 전시하며 시놀로지 및 에이블스토어와 공동 마케팅을 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기도 했다.


참고로 시놀로지는 세계 65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이긴 하지만, 총 종업원 수는 250명 정도의 규모다. 글로벌 기업 치고는 다소 직원 수가 적은 편인데, 그 250여명의 종업원 중 기술개발 관련 인력이 70%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사업 규모에 비해 홍보나 마케팅, 혹은 판매 업무에 관련 인력이 매우 적은 편이라는 의미다. 이 때문인지 이날 시놀로지 본사의 임원들은 한국 내 제품 공급원인 에이블스토어와의 밀접한 관계를 여러 번 강조하곤 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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