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PD 분노 글에 박재홍 해설 위원 글 남겨…

입력 2013-05-27 13: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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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정인영 박재홍 김성태 PD’

김성태 PD 분노 글에 박재홍 해설 위원 글 남겨…

정인영 KBS N 아나운서의 물벼락 사건이 논란으로 번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 종사 간의 견해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끝난 뒤 LG 정의윤과의 인터뷰 시간에 임찬규가 난입해 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고, 이 사고로 그 옆에 있던 정인영 아나운서가 물벼락을 맞았다.

이에 정인영 아나운서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김성태 PD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선수들 인성교육이 진짜 필요하다.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던지, 너네(너희) 야구 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으냐”는 글을 게재하며 임찬규의 행동을 비난했다.

반면 야구선수 출신의 박재홍 MBC 스포츠 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은 다소 다른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박재홍 해설위원은 트위터에 “찬규야, 아무래도 우리 인성 교육받아야 되나 보다. 우리는 당신들끼리가 아닙니다. 또 야구는 너네(너희)만 하는 게 아니에요”라며 “팬, 언론 그리고 선수…. 모두가 공생하는 관계입니다. 모두 함께 즐거워지는 그날까지 많은 야구 사랑 부탁합니다. 앞으로 조준 잘해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김성태 PD가 ‘너네’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

이에 누리꾼들은 “견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임찬규가 잘못한 것은 사실”, “정작 당사자인 정인영 아나운서는 침묵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 난리?”, “임찬규 사과했으니 이제 그만 진정하세요”, “이제는 정인영 아나운서도 임찬규도 모두 피해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찬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지나친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임찬규 정인영 박재홍 김성태 PD’ 스포츠동아DB·화면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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