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현재윤 복귀 시동…LG “6월이여 오라”

입력 2013-05-2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진영·현재윤(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나란히 부상 딛고 2군·3군서 경기감각 조율
득점권 타짜·주전 포수 복귀땐 대반전 시작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했던 LG에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나란히 햄스트링 부상을 앓았던 이병규(39)와 박용택(34)이 최근 정상을 되찾은 데 이어 현재윤(34)과 이진영(33)도 1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27일 “이진영은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현재윤은 이번 주부터 3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6월초 두 선수를 1군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외야수 이진영은 이달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었다. 포수 현재윤은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에서 오른손 엄지 골절상을 입은 이후 재활군에 머물러왔다.

이진영은 24일 구리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대타로 한 타석에 나섰고, 26일 구리 NC전에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타석을 소화했다. 현재윤은 이번 주 열리는 3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된다. 현재윤은 27일 “10일 정도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면 감각이 많이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영과 현재윤이 1군에 합류하면 LG는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야수 전력을 풀가동할 수 있다. 개막 직전 주장 이병규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된 뒤로 그동안 야수진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게다가 이진영은 부상 전까지 LG 타자들 중 가장 높은 득점권 타율을 자랑했다. 주전 포수 현재윤도 시즌 초반 LG가 호성적을 거두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들이 1군에 복귀하면 LG의 전력은 한층 탄탄해진다. LG가 꿈꾸는 6월 대반전 시나리오에도 큰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