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곽정환PD 신작 ‘빠스껫 볼’로 첫 드라마 데뷔

입력 2013-05-28 0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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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예은이 곽정환 감독의 새 드라마 tvN ‘빠스껫 볼’(극본 김과장, 연출 곽정환)을 통해 국내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예은은 극 중 충청도 사투리와 소박한 입담을 자랑하는 하녀 ‘봉순’ 역할을 맡아, 범상치 않은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주인공 ‘최신영’(이엘리야 분)의 곁을 지키며 가족처럼, 또 친구처럼 힘이 되어줄 예정이다.

특히 ‘봉순’은 일제강점기에 토지를 빼앗기고 부잣집에서 일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인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이상주의자 ‘최신영’과 달리 당차고 쾌활하게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성격이다.

한편 드라마 ‘빠스껫 볼’은 ‘추노’, ‘도망자 Plan.B’, ‘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 감독이 약 2년의 고민 끝에 내놓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는다. 특히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총 24화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빠스껫 볼’은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하며, 9월에 tvN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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