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브롬화수소 누출 사고… ‘흡입 시 사망할 수 있어’

입력 2013-05-29 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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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브롬화수소’

세종대 브롬화수소 누출 사고… ‘흡입 시 사망할 수 있어’

29일 오후 4시21분께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세종대학교 공과대학 건물인 충무관 5층에서 삼브롬화붕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 발생헀다.

이에 소방 당국은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반경 30m를 차단하고, 제독 및 환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22화학대대 병력 15명도 현장에 긴급 파견돼 제독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이모 교수와 이모 씨 등 대학원생 2명이 었었고, 이들은 태양전지판과 관련된 실험을 하던 중에 이 같은 사고 발생되자 급히 소방서에 신고를 한 것.

이 때문에 누출된 삼브롬화붕소는 액체 1.5㎏으로 공기와 접촉해 가스 형태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브롬화붕소 가스는 무색 기체로 불쾌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흡입할 경우 폐렴과 폐부종 등 증상을 유발하며 발병 후 산소가 부족하면 수 시간 내로 사망할 수 있다. 섭취할 경우엔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소방과 경찰 당국은 대학원생 이 씨가 삼브롬화붕소 용기를 다루던 중 용기에 금이 가면서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자료사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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