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라디오스타’ 복귀…유세윤 하차 ‘구원투수’로

입력 2013-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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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사진제공|tvN

방송인 김구라(사진)가 제 자리를 모두 찾았다. 지난해 4월 위안부 관련 막말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그가 가장 큰 애착을 드러낸 MBC ‘라디오스타’에 돌아온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라디오스타’의 진행을 맡는 김구라는 3일 지인들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는 이날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소속사로부터 얘기를 전해 들었다. 나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논란 이후 자숙하다 5개월 만에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택시’로 활동을 재개한 김구라는 올해 4월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과 5월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를 통해 지상파 방송에도 복귀했다. 하지만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던 MBC 복귀는 쉽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MBC 김재철 전 사장이 내놓은 ‘김구라 복귀 불가’ 발언의 파장도 컸다. 결국 김 전 사장이 3월 해임된 뒤 유세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하차하면서 프로그램이 위기설에 부딪히자 김구라를 원하는 손길이 급해지게 됐다.

김구라는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면서도 “후배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며 유세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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