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연타석 홈런… 빅리그 두 번째 경기서 ‘괴력쇼’

입력 2013-06-05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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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사진출처|LA다저스 홈페이지

푸이그 연타석 홈런… 5회 동점 3점포-6회 쐐기 투런포 ‘쾅’
빅리그 데뷔 2경기서 8타수 5안타 5타점 ‘괴력쇼’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23)가 빅리그 데뷔 2경기 만에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푸이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홈런은 연타석 홈런이었다.

푸이그는 전날 데뷔전에서도 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에, 9회에는 1사 1루서 상대 카일 브랭스의 타구를 잡아 곧바로 1루로 송구해 1루주자까지 잡아내는 끝내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자신의 빅리그 두 번째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푸이그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푸이그는 5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푸이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팀이 7-6으로 근소히 앞선 6회 2사 2루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타이슨 로스의 2구째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

다저스는 푸이그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 5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9-7로 승리했다.

쿠바 출신의 푸이그는 지난해 다저스와 7년간 4200만달러(약 472억 원)에 계약한 특급 유망주. 올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517, 3홈런, 11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의 주전 외야수들인 맷 캠프와 칼 크로포드가 잇달아 부상으로 낙마하자 당초 예상보다 빨리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데뷔 두 경기 째 만에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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