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올 여름 첫 대형계약을 성사시켰다. 우크라이나 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디뉴(28)를 영입한 것.
영국의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가 3400만 파운드(약 583억 원)에 페르난디뉴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디뉴는 2009년 샤흐타르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팀 내 주축멤버다. 2005년에 브라질 파라나엔세에서 샤흐타르로 이적했고 8시즌을 뛰는 동안 284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임을 감안한다면 화려한 득점력을 보유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맨시티 뿐만 아니라 첼시와 토트넘까지 경합했다. 하지만 그는 맨시티를 선택했고 계약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맨시티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맨시티와 같은 강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맨시티가 더 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디뉴는 등번호 25번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그는 2009년 유로파리그 우승 외에도 지난해 2-1로 승리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마노 메네제스 감독 시절인 2011년, 브라질 대표팀에도 뽑혀 독일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 체제에서는 아직까지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세비야에서 헤수스 나바스(28)를 데려온 데 이어 페르난디뉴까지 데려와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