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친구들 SBS 공식입장’
유세윤에 이어 김범수까지….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발의 친구들)이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SBS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수의 부상에 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SBS에 따르면 김범수는 지난 9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된 ‘맨발의 친구들’ 촬영장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다.
이에 신속히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조치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제작진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범수 측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범수의 부재만이 ‘맨발의 친구들’의 악재는 아니다. 이미 이번 녹화에 개그맨 유세윤이 불참했다. 유세윤은 앞서 지난달 29일 음주운전을 한 뒤 자수했고, 이 일로 현재 일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다른 프로그램은 녹화에 불참하고 있다.
또 ‘맨발의 친구들’은 강호동을 내세워 일요일 예능 강자를 노렸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특히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윤시윤, 김현중 등을 투입해 ‘젊은 피’로 새롭게 단장했으나, 이 역시 화제성에서도 크게 부진한 상태다.
그 외에도 해외 촬영이 여건상 어려워진 만큼 국내로 포맷을 긴급하게 변경했지만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멤버들의 잇단 부재는 ‘맨발의 친구들’의 성공적인 안착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발의 친구들’이 악재를 털고 일요일 간판 예능으로 우뚝 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유세윤은 ‘맨발의 친구들’에서 하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 역시 유세윤이 멤버들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만큼 그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사진|‘맨발의 친구들 SBS 공식입장’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