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진영. 사진출처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가수 홍진영이 재벌남의 구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홍진영은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재벌남이 욕하는 모습에 반해 구애했다는데 진짜인가?”라는 질문에 “이 얘기 하면 또 전화 올 텐데…”라며 답변을 망설였다.
이어 홍진영은 “모 그룹의 손자분이신데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며 “그래서 술 취해서 전화오면 ‘꺼져’하고 끊는 등 좀 막 대했더니 되게 좋아하더라. 이런 여자는 처음이라며 관심을 두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재벌남의 구애도 가차 없이 거절한 홍진영은 “돈 따라서 사람 만나면 나중에 큰일 난다. 남자가 능력이 안 돼도 좋으면 난 만난다. 내가 벌면 된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잘 해주던 오빠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재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좀 아깝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영은 이날 방송 후 ‘반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석에서나 쓸법한 어투로 방송에 임했다는 것. 이에 대해 홍진영은 13일 “앞으로 방송에서 반말 조심할게요…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라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