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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편 충격…익산경찰서 후폭풍

입력 2013-06-16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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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편의 한 장면

SBS ’그것이 알고싶다-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편의 한 장면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전북 익산경찰서가 SBS‘그것이 알고싶다’의 후폭풍에 휘말렸다.

1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편에서는 지난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동네 다방에서 배달일을 하던 15세 최 군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최 군도 범행일체를 자백해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이후 최 군은 재판 과정에서 경찰의 강압 수사에 못이겨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최 군의 자백만 증거로 인정해 10년 형을 선고했다. 결국 최군은 10년을 복역하고 나왔다.

하지만 최 군이 수감 생활을 한 지 3년이 지난 2003년,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진짜 범인으로 김모 씨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 군의 진술 조서에 나타난 의문점을 파헤치고, 당시 택시의 타코미터 기록에 대한 감정을 통해 최 군이 물리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 군은 출소 후에도 자신이 살인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편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사건이 있을 수 있지”,“만약 사실이라면 최 군의 잃어버린 인생은 어떻게 할 것인가”,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편 정말 충격적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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