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 ‘내 자신이 싫어서…’ 안타까워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안타깝네’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취업 전문 포털사이트 커리어가 최근 구직자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41.3%가 취업을 하지 못해 실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못해 애인과 이별했다’고 답한 41.3%의 응답자들의 경우 이별을 통보한 쪽은 ‘자기 자신’(36.0%)보다 상대방(64.0%)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이별을 통보했다고 응답한 구직자의 이별 통보 이유 중 ‘미취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가 35.6%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선물이나 데이트 비용이 부담돼서’(20.9%), ‘취업준비로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15.4 %), ‘애인이 취업 준비 중인 자신의 상황을 무시해서’(10.6%), ‘연인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바라서’(1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의 연애’에 대한 생각을 묻자 61.4%의 구직자는 ‘긍정적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 이유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어서(34.4%)’,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욱 애틋해질 수 있어서(20.8%)’, ‘스트레스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서(20%)’ 등이 거론됐다.

반면 ‘취업준비생의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38.6%의 구직자는 ‘금전적인 부담이 가중된다(35.8%)’, ‘공부에 방해가 된다(33.7%)’, ‘상대의 기대가 부담감을 준다(29.4%)’ 등을 꼽았다.

한편 취업 성공 후 헤어진 애인에게 다시 연락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절반이상(57.5%)이 연락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를 본 누리꾼들은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 안타깝네”,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 가슴이 아프네요”,“취업준비생 여러분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