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탈리아… 7골 대접전 끝 이탈리아 역전승

입력 2013-06-20 0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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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일본 이탈리아… 지오빈코 결승골로 이탈리아 승리

[동아닷컴]

일본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역전패했다.

일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레시페의 페르남부쿠 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3-4로 졌다.

경기 초반은 일본의 페이스. 일본은 전반 20분 오카자키 신지(27·VfB 슈투트가르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혼다 게이스케(27·CSKA 모스크바)가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은 13분 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카가와 신지(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왼발 터닝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는 전반 종료 4분전 코너킥 찬스에서 다니엘레 데 로시(30·AS 로마)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1-2로 마무리 지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5분 일본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25·샬케 04)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2분 후 마리오 발로텔리(23·AC 밀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일본의 응수도 볼만했다. 후반 24분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3-3을 만든 것.

이탈리아는 후반 41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6·유벤투스 FC)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결국 4-3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 브라질전(0-3 패)에 이어 2연패로 예선탈락이 확정됐다.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승째를 거둔 이탈리아는 23일 새벽 브라질과 격돌한다.

한편 이날 같은 조의 브라질-멕시코전에서는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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