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종 여대생 숨진 채 발견
14일째 행방불명이었던 ‘부산 실종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께 부산 남구 이기대 해안가에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이 시신이 지난 6일 부산 남구 대연동의 원룸 건물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대학생 A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양된 시신이 심하게 부패돼 DNA 검사와 부검을 통해 여성의 신원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부산 남부 경찰서는 A씨가 거주하던 원룸의 CCTV 화면 분석과 탐문 결과 A씨가 오륙도 선착장까지 택시를 타고 나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 실종 여대생’ A씨는 지병 등으로 2년가량 휴학하고 올 초 복학했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