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배우 고수의 화려한 리얼 액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수는 ‘황금의 제국’에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욕망의 싸움터에 뛰어든 광기와 투혼의 청년 ‘장태주’로 분해 몸을 돌보지 않는 혼신의 열연을 펼친다. 이에 최근 함께 촬영한 무술 배우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공개된 사진은 최근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건물에서 늦은 밤 진행한 촬영의 일부다. 고수가 부동산 시행사를 하는 전직 조폭두목 필두(류승수 분)의 부하들에게 무차별 린치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수는 T테이블의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아 지켜보던 조남국PD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연기가 현실적이어서 무술배우의 발차기에 고수가 갈비뼈부분을 맞은 것으로 착각해 한순간 촬영장에 정적이 감돌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있던 제작진은 “극 초반 고수의 액션 신이 많아 혹시 부상을 입으면 어쩌나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현장에 고수를 보호하라는 특명이 떨어졌을 정도”라고 전하며 “열연을 보여줘 좋은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 역시 타고난 연기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황금의 주인이 될 것인가, 황금의 노예로 살 것인가를 놓고 욕망의 싸움터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낳고 있는 작품. 배우 고수, 이요원, 손현주, 류승수, 장신영, 박근형 등이 출연하며, 7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