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애리조나전 시즌 11호 활약…2볼넷도

추신수(31·신시내티)가 27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 볼카운트 0B-2S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투수 란달 델가도의 직구(시속 149km)를 받아쳐 선제 결승 우중월솔로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시즌 4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리드오프의 홈런으로 상큼하게 출발한 신시내티는 2번 잭 코자트의 2루타와 4번 브랜든 필립스의 좌월2점홈런으로 1회에만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그러나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2회 2번째 타석과 7회 4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4회와 9회에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과 같은 0.274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4-2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156만6597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9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생애 첫 올스타전 선발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