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사병 세븐’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군인 신분(연예병사)으로 안마시술소에 출입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초 그가 연예병사가 아닌 일반병사로 자대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세븐이 신병교육을 받았던 8사단 측은 지난 4월 22일 동아닷컴에 “세븐이 135기보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나, 본인의 희망으로 국방홍보원으로 보직 변경됐다”고 밝혔다. 국방홍보원 측은 세븐의 연예활동을 높이 평가해 이처럼 결정했다.
하지만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 보여진 세븐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일반병사로 남아 성실히 군 복무를 마쳤다면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터. 연예병사로의 선택이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븐의 잘못된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연예병사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 측은 세븐을 포함해 7명의 연예병사를 조사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처벌 등 군 규정 위반에 관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븐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븐의 팬들은 팬카페를 통해 실망했다는 의견과 함께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연예사병 세븐’ 8사단 공식카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