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거미손’ 부폰 맹활약 앞세워 컨페드컵 3위

입력 2013-07-01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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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탈리아 우루과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탈리아 이겨
이탈리아 골키퍼 부폰, 승부차기 3개 선방

[동아닷컴]

이탈리아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5)의 ‘거미손’으로 우루과이를 잡았다.

이탈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3-4위전에서 우루과이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며 대회 3위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에게 행운이 따랐다. 전반 24분 이탈리아의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 알렉산드로 디아만티(30)가 찬 공이 골대를 맞고 우루과이 골키퍼의 등에 맞았다. 이때 흘러나온 공을 다비데 아스토리(26)가 골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우루과이의 반격도 볼만했다. 후반 13분 에딘손 카바니(26)가 왈테르 가르가노(29)의 패스를 받아 빠른 슈팅으로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는 후반 28분 디아만티의 프리킥 골로 2-1을 만들었지만 우루과이는 5분 뒤 카바니가 이번엔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리오 발로텔리(23)와 안드레아 피를로(34)가 결장했지만 이탈리아에게는 백전노장 골키퍼 부폰이 있었다.

부폰은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의 첫 번째 키커인 디에고 포를란의 슛을 막더니, 네 번째 키커 마르틴 카세레스와 다섯 번째 키커 가르가노의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3무3패가 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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