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페인’ 무적함대 스페인,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 제동

입력 2013-07-01 18: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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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스페인' 최근 국제 축구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무적함대'의 이름을 드높인 스페인이 '삼바축구' 브라질에 무너졌다.

현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은 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당초 대등한 경기가 되리란 예상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브라질의 프레드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에게 전반 44분 추가 골을 얻어맞으며 0-2로 끌려갔다.

또한 후반 2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프레드에게 쐐기 골까지 내주며 최강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스페인은 9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설상가상으로 헤라르드 피케가 23분 퇴장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시작한 메이저대회 우승 행진을 멈췄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시작한 2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브라질은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자존심을 지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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