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한승연 “소리 잘 지른다고 칭찬 받아”…정진운 “무서운 살인마 역 하고 싶어”

입력 2013-07-02 15: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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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한승연 “소리 잘 지른다고 칭찬”, 정진운 “영화도 찍어보고 싶어”

카라 한승연과 2AM 정진운이 목소리 더빙 연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승연과 정진운은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에픽 : 숲속의 전설’(이하 에픽) 쇼케이스에서 참석해 목소리 더빙 연기를 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한승연은 ‘에픽’에서 신비한 숲 속에 빠진 소녀 엠케이 역을 맡았고 정진운은 숲의 전사이자 귀여운 반항아 노드 역으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한승연은 “원래 목소리가 높은 편이라 언젠가 더빙을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처음이라 목소리의 다이닉함이 부족했고 낯 간지러운 목소리를 낼 때 어려웠다. 그런데 소리는 정말 잘 지른다고 칭찬을 들었다. 다음에 또 다시 도전한다면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처음 더빙 연기 제안이 들어왔을 때 놀랐다. 내 목소리가 중저음이라 어울릴 지 걱정이 됐다”며 “직접 해보니 상대방과 목소리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승연과 정진운은 각각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드림하이2’로 연기 경험을 한 바 있다. 드라마 촬영과 더빙 연기에 차이는 없었는지 영화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도 나왔다.

한승연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말투가 현대적인 말투가 아니어서 어려웠다. 드라마를 촬영할 때는 카메라에 따라 몸의 움직임, 얼굴 각도 등을 신경써야 해서 어려웠다. 그런데 더빙은 목소리만 나오니 몸의 움직임은 자연스러워 내가 원하는 몸동작을 하며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영화를 정말 해보고 싶다. 임슬옹이 영화 ‘26년’을 하는 것을 보고 도전하고 싶었다"며 "평소 스릴러물을 좋아해 착하게 생긴 무서운 살인마 역을 맡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에픽 : 숲속의 전설’은 신비로운 숲에 우연히 빠져든 소녀 엠케이가 숲의 전사들과 함께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이들과 맞서 대결하며 펼쳐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리오’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블루스카이의 신작으로 크리스 웻지 감독이 연출했다. 8월 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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