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선수들이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이 정관장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흥국생명은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6-28 15-25 25-15 15-9)로 이겼다. 고비마다 터진 블로킹 16개와 서브 에이스 6개, 18개에 그친 범실을 앞세워 정관장(7개·2개·31개)을 돌려세웠다.
이로써 4연승을 거둔 선두 흥국생명(19승5패·승점 55)은 2위 현대건설(16승8패·승점 50), 3위 정관장(17승7패·승점 47)과 격차를 더 벌리며 달아났다. 13연승에서 멈춘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전(3-0 승) 이후 2개월 만에 패배를 맛봤다.
공통점이 많은 두 팀의 대결이었다. 리시브 효율은 낮지만, 다른 팀들보다 높은 블로킹 라인을 구축했다. 범실 관리를 비롯한 디테일이 이날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였다.
예상대로였다.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이 42.74%에 그쳤지만, 한 수 위의 블로킹과 범실 관리를 앞세워 정관장(45.51%)을 제압했다. 2, 3세트에 범실이 속출하면서 정관장에 승리를 헌납하는 듯했지만, 김연경(18점·공격 성공률 44.44%)과 피치(22점·58.33%)가 불을 뿜은 덕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정관장에선 메가(31점·45.76%)와 정호영(16점·71.43%)이 분전했지만, 부키리치(18점·35.56%)의 아쉬운 화력과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1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며 흔들렸다. 24-23에서 이고은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고, 26-26에서 메가의 오픈 공격과 마테이코(13점·36.00%)의 퀵오픈 공격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거듭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그러나 4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7-5에서 마테이코와 정윤주(17점·41.38%)의 연속 퀵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 정윤주의 퀵오픈 공격, 마테이코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아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승점 1에 만족하지 않았다. 5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고, 메가의 후위 공격과 부키리치의 시간차 공격을 각각 정윤주와 피치가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순식간에 3-0으로 앞섰다. 결국 14-9에서 김연경의 디그가 그대로 정관장 코트로 떨어지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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