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상순 母 “이효리는 과분한 아이, 상견례는 아직…”

입력 2013-07-03 16: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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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왼쪽).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9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상순의 어머니가 “아직 상견례를 하지 않았고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이상순의 어머니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3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단독으로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효리에 대해 “참 착하고 예쁘고 성실한 아이다. 그런 아이가 왜 우리 아들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상순과 이효리가 9월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 양가가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상견례를 하지 않았고, (이)상순이가 상견례를 하자고 말을 꺼낸 적도 없다.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아직 한 적은 없다. 결혼은 두 사람이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마는. 그런데 무슨 청첩장을 찍었다고 하는지…. 상견례를 하고 청첩장을 찍고 하려면, 9월은 좀 이르지 않나.”


-이효리와의 교제를 언제부터 알았나.

“2011년 언제인가, 친구라고 데리고 온 사람이 이효리였다. 당시엔 여자친구인 줄 몰랐다. 이후 여자친구라고 말해줬고, 언론에도 알려졌다.”


-이효리가 며느리감으로 어떤가.

“참 예쁘고 착하고 성실하다. 우리에게 과분한 아이다. 이효리가 우리 아들의 어떤 점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하! 나와 이효리는 상순이를 보는 눈이 서로 다른가보다. 하하!”


-아들 자랑을 해달라.

“우리 막내(이상순은 삼형제 중 막내다)는 뭐, 착한 것 빼고 별로 자랑할 게 없다. 그런데 이효리는 자랑할 게 많다. 하하!”


-(이상순의)아버지가 이효리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상순이 아버지가 너무 좋아한다. 이번 앨범(5집) 컴백 무대도 다 챙겨서 봤다. 방송을 보서 ‘이 아이가 이렇게 대단한 아이였냐’며 놀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순 부모의 한 이웃은 “이효리가 열흘에 한 번쯤은 (이상순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꼭 온다. 평범한 옷차림이어서 사람들이 잘 몰라본다. 이효리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온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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