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제도 폐지수순? 국방부 “근본적으로 재검토 중”

입력 2013-07-03 1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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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현장21 국방홍보원 연예사병’

연예병사 제도 폐지수순? 국방부 “근본적으로 재검토 중”

국방부가 연예병사 제도를 전면 재검토한다.

국방부 측은 3일 동아닷컴에 “SBS ‘현장21’ 두 번째 편과 상관없이 국방홍보원 및 연예병사 제도에 대해 근본적인 부분까지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 제도 등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들어간 만큼, 후속 보도에 따른 추가 대응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까지 감사 기간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속단은 이르다. 금주 또는 내주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된 연예병사들의 처벌 수위와 연예병사 제도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2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가 집중 조명됐다. ‘현장21’에 따르면 연예병사들은 개인마다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으며, 사회에서 쓸 법한 ‘형’이라는 호칭을 쓰는 등 군 규율을 위반했다.

또 국방홍보원에 근무했던 한 제보자는 “연예병사들이 홍보원 안에서 왕이다”라며 충격적인 실태를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국방홍보원 운영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났다.

사진|‘국방부 현장21 연예병사’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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