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이 사랑한 아기천사 해나가 끝내 사망했다.
'MBC 스페셜' 유해진 PD는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어 유해진 PD는 "평화로운 얼굴을 한 채 저희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 했습니다. 이제 병원을 벗어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죠"라고 밝혔다.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악화된 해나는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7일 새벽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해나는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에 출연한 3살짜리 여자아이. 선청성 기도무형성증을 앓아 힘든 투병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해나는 늘 미소를 잃지 않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해나를 후원하려 했고,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글이 쏟아졌다.
35개의 짧은 생을 마친 해나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꼭 회복해 의료 기구의 도움 없이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기를 기대했던 터라 슬픔은 더 크다. 방송사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에는 해나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해나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나는 감동을 선물한 아기천사였다”, “3살 해나를 보며 많은 걸 배웠다”, “해나 사망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 MBC ‘해나의 기적’ 방송화면 캡처, ‘해나 사망’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