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2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25)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2승 45패를 기록, 애리조나에 패한 콜로라도(42승 47패)를 3위로 밀어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애리조나와는 4.5경기 차.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만을 허용하며 자이언츠 타선을 1점으로 틀어 막았다. 자이언츠 선발 채드 고딘도 7이닝 1실점으로 맞섰다.
경기는 9회에 가서야 갈렸다. 다저스는 2사 만루에서 A.J. 엘리스가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마무리 켈리 얀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8승째(5패)를 거두며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