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늘 애리조나전 ‘두 마리 토끼 사냥’

입력 2013-07-1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스포츠동아DB

팀 첫 원정 스윕·5할 승률 복귀 걸린 한판

‘팀의 올 시즌 첫 원정 스윕과 70여일만의 5할 승률 복귀.’ 류현진(26·LA 다저스·사진)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류현진은 11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성적은 17경기에서 7승3패, 방어율 2.82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8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팀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다저스는 9∼11일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벌이고 있다. 9·10일에는 모두 6-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거두고 있다. 어느새 다저스(44승45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애리조나(47승43패)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다저스는 올 시즌 홈에선 25승21패로 강했다. 그러나 원정에선 19승24패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앞두고 총 14차례 원정 시리즈를 치렀지만, 스윕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만약 류현진이 11일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다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원정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또 다저스가 11일 승리하면, 애리조나를 1.5게임차로 압박하며 5할 승률(45승45패)에 복귀한다. 다저스는 5월 1일 안방에서 콜로라도를 6-2로 잡고 13승13패로 균형을 맞춘 이후로 5할 승률을 밑돌았다. 공교롭게도 5월 1일 경기에도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시즌 3승)를 챙겼다.

한편 11일 애리조나는 신예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22)를 선발로 내보낸다. 스캑스는 올 시즌 2승1패, 방어율 3.65를 기록 중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