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내주 개막… 대표팀 역대 성적은?

입력 2013-07-12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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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가 주관하는 대회로 2002 한일 월드컵이 계기가 돼 동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2003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가 5회째다.

한국은 지난 4번의 대회에서 2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2003년 일본에서 열렸던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파울로 코엘류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에는 안정환, 이운재, 유상철 등 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포진했다. 대표팀은 홍콩(3-1), 중국(1-0)을 꺾은데 이어 일본과는 무승부(0-0)를 기록하며 2승 1무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과 승점(7)과 골득실(+3)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섰다.

2005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 때는 홈경기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부진했.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체제로 참가했던 이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1-1), 북한(0-0)과는 비기고 일본에 0-1로 패하며 2무 1패로 꼴찌 수모를 맛봤다.

한국은 2008년 다시 정상에 오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허정무 감독이 지휘한 당시 대표팀은 박주영과 염기훈이 각각 두 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중국을 3-2로 이기고 일본, 북한과 각각 1-1로 비기며 1승 2무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0년에 열린 대회에서는 ‘중국 쇼크’로 준우승에 그쳤다. 허정무 감독은 이 대회에서도 팀을 지휘했다. 한국은 홍콩(5-0), 일본(3-1)에 완승을 거뒀지만 중국에 충격적인 완패(0-3)를 당하며 중국(2승 1무)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이 참가한다. 한국은 20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24일 중국, 28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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