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임선동-조성민, 라이벌 이자 친구”

입력 2013-07-12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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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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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특급’ 박찬호(40)가 동기생이었던 임선동, 故 조성민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12일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두 선수와의 경쟁과 마이너리그 시절의 비화 등을 얘기했다.

그는 “임선동과 조성민은 고등학교 때 같이 경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임선동이 연세대, 조성민이 고려대를 간 것도 내가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였다. 때로는 친구였고 때로는 라이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인 박경림이 “현재 그 분(故 조성민)은 만날 수 없어 더 마음이 아프시겠다”고 말하자 그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 친구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재기도 했다. 지도자 생활까지 하며 많은 메시지를 남긴 친구인데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해 너무 슬펐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또 ‘1억 원을 버는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청소년 대표시절과 미국에서의 갈등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 등도 풀어냈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방송에서 ‘메이저리거 시절 마운드에 오르기 전 들었던 노래’, ‘힘든 시절 힘이 된 노래’ 등을 선곡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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