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심경고백 “이른 복귀, 차라리 방송서 욕먹고 싶었다”

입력 2013-07-12 17: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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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심경고백’

정선희 심경고백 “이른 복귀, 차라리 방송서 욕먹고 싶었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방송복귀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정선희는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스타특강쇼’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라디오를 통해 방송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선희는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9년) 라디오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금 이른 복귀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어차피 먹을 욕이라면 나가서 먹자. 라디오에 나가서 지금부터 정선희가 하루하루 어떻게 사는지 보여준다면 세상은 알아줄 것이다’라는 생각에 복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정선희는 “상처를 없었던 걸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덮고 싶었다. 절대 없었던 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잊어버린다고 해도 세상에 단 한 사람, 나만큼은 결코 그 일을 잊을 수 없다. 대신 오늘 만든 좋은 일로 반창고처럼 그 상처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선희 심경고백’에 누리꾼들은 “정선희 심경고백 들으니 내 마음도 씁쓸”, “정선희 심경고백…힙내세요”, “정선희 씨 파이팅”, “정선희 씨가 방송에서 심경고백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방송에서 정선희는 자신의 굴곡진 인생사와 극복기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정선희 심경고백’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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