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 발생. 사진ㅣ채널A 캡처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 사고 엿새 만에 사망자가 세 명으로 늘었다.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이번 사고로 척추와 머리, 복부 부상과 내출혈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중국인 소녀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현지 중국 영사관은 추가 사망자가 중국 국적자라고 확인했다.
병원 측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사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이 병원에 있는 나머지 2명의 성인 환자도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여객기 착륙사고로 예멍위안(16·葉夢圓)과 왕린자(17·王琳佳) 등 중국인 여고생 2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총 3번째 사망자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8일 11명을 시작으로 전날 2명이 추가 입국하면서 한국인 탑승객 77명 중 31명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왔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입원해 있다. 이 가운데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태국인 승무원 등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