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예병사 폐지]세븐 상추 등 12명 전방 야전부대 배치

입력 2013-07-18 14: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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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연예병사 제도가 시행 16년 만에 폐지된다.

18일 국방부는 최근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국방 홍보지원대와 관련하여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홍보지원 대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예병사 중 병장 2명, 상병 3명, 일병 2명 등 총 7명에 대해서는 무단이탈, 휴대폰 반입 등을 이유로 중징계를 결정했다. 상병 1명은 경징계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지방 공연 후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등 군인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15명 전원에 대해 다음달 1일 복무부대를 재분류한 뒤 해당부대로 배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시켜 일반 병사와 동일하게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병사 12명 중 징계대상이 아닌 6명은 다음달 1일 야전부대로 재배치되며, 세븐과 상추 등 징계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후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이들 연예병사들은 1·3군사령부 소속 야전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야전부대란 기무사령부, 화생방 방호사령부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를 제외한 육군 대부분의 부대를 뜻한다.

한편 ‘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작했어야 할 조치였다”, “잘못 없는 연예병사들은 어쩌나?”, “야전부대라 해서 특별한 부대인 줄 알았다”, “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결정 잘한 선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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