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첫사랑의 기적을 이루다’

입력 2013-07-19 13:13: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다.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10대 시절 연인이었던 남녀가 70년 만에 재회해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9세의 밥 험프리스와 87세의 버미 블루엣은 연인으로 지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락이 두절됐다.

밥 험프리스는 전쟁에 참전한 후에도 버미 블루엣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보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밥 험프리스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버미 블루엣의 부모님들이 편지를 중간에서 가로챘기 때문.

이에 사랑이 식은 것으로 오해한 두 사람은 전쟁이 끝난 뒤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이후 버미 블루엣의 딸은 영국에서 밥 험프리스을 포기하지 않고 수소문했고 결국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난 밥 험프리스와 버미 블루엣은 오는 20일 영국 서머셋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버미 블루엣은 “70년 만에 밥 험프리스를 봤을 때, 내 눈엔 18살 때의 군인으로 보였다. 우리의 마음은 젊은 시절 그대로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에 누리꾼들은 “첫사랑이 이루어지는 기적”,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정말 대단하네요”,“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감동적인 결혼이네요”,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딸이 효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영국 데일리 메일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