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한강투신, “현장서 문제 발생…사망한 듯” 신문고 보도

입력 2013-07-26 2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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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취재하던 기자 “성재기 사망한 듯”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오후 3시 19분께 성재기 대표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접수돼 소방당국이 2시간째 수색을 진행 중이다. 수색작업에는 구조대원 30여 명과 구급차 등 차량 7대,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1대가 동원됐다. 성재기 대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매체 신문고가 오후 5시 30분께 ‘성재기, 생사 불명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 기자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성재기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성재기 대표는 양복을 입은 채 뛰어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바지 하단을 묶는 끈을 준비하는 등 나름대로 안전에 대비했다. 성재기 대표는 뛰어내리는 장소와 강변까지 거리를 약 100m로 추정하면서 ‘전투수영’으로 헤엄쳐 나오겟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는 수상안전강사 자격증을 가진 신 모 씨가 나가 구조를 도울 예정이었다.

기자는 성재기 대표의 투신 현장까지는 동행하지 않았으며, 문제는 현장에 도착한 직후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성재기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했다. 남성연대에게 기회를 달라.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1억 원의 후원을 호소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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