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무실점 활약, 트리플A 첫 등판서 2이닝 2K ‘합격점’

입력 2013-07-29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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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스포츠동아DB

임창용 무실점… 트리플A 첫 등판 ‘합격점’
팀 동료 하재훈, 4타수 1안타

[동아닷컴]

빅리그 진입을 앞두고 있는 ‘창용불패’ 임창용(37)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첫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크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와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2-4로 뒤진 7회에 등판한 임창용을 2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임창용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루벤 소사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후속 린저슈엔을 3구 삼진으로, 호세 마르티네스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 12개의 공을 던진 임창용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조지 스프링거와 지미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모두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위기를 넘겼다. 임창용은 2이닝 동안 총 27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18개 였다.

한편 임창용과 같은 팀에 몸 담고 있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하재훈(23)은 이날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재훈은 3회 3루 땅볼, 5회 중견수 뜬공, 7회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타이 라이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하재훈은 시즌 타율 0.214를 기록했다.

아이오와는 오클라호마에 3-4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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