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방화대교 상판붕괴 사고 아냐…인천공항 이용 차질없다”(5보)

입력 2013-07-30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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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교 접속도로 공사현장 사고

‘방화대교 공사현장 사고’

국토교통부는 30일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방화대교는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다”며 “현재 방화대교는 정상 소통 중으로 인천공항 이용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현장은 올림픽대로에서 방화대교로 진입하는 접속 구간으로 공사에 투입된 중장비가 넘어지면서 접속 도로를 쳐 도로가 일부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공사는 올림픽 대로와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 강서구 일대 교통난 해소에 목적을 둔 것으로 지난 2005년 10월 착공돼 내년 6월 완공 예정이었다.

시공사는 금광기업과 홍릉종합건설이고 감리사는 ㈜삼보엔지니어링이다. 발주처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이다. 현재 공정률은 83.82%였으며 공사 도급액은 660억9300만원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8분 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접속도로 47m 가량이 붕괴돼 인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창희(52·중국동포)씨와 허동길(50·중국동포)씨가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경태(59·중국동포)씨는 크게 다쳐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시공사인 금광기업 등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공사상 과실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이 현장을 긴급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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