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한이는 김진우가 던진 초구가 엉덩이 뒤쪽으로 날아오자 언짢은 표정으로 김진우를 노려봤다. 그러자 김진우는 사과하는 대신 “왜?왜?”라며 대꾸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자 양팀 선수는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순간 KIA의 서재응(37)이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박한이에게 다가가는 등 상황은 더 나빠졌다. 이 때, 삼성의 이승엽(38)과 KIA의 헨리 소사(28) 등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말리며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이날 삼성은 4회에만 5점을 뽑으며 8-5로 승리했다.
(광주=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