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 스포츠동아DB
하재훈, 시즌 3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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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용불패’ 임창용(37)이 트리플A 두 번째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모바일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즈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7회에 구원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9일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팀이 4-5로 뒤진 7회, 임창용은 첫 타자 맷 롱을 3구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앤드루 로마인과는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루이스 로드리게스와 에브렌 나바로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마이너리그 12경기에서 14이닝 동안 3실점 14탈삼진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한편 아이오와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하재훈(23)도 이날 7회 우월 솔로포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아이오와는 솔트레이크에 4-5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