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소셜테이너다운 결혼…“윤종신 축의금 계좌로 보내”

입력 2013-07-31 14: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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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해명 이상순’

‘이효리 해명 이상순’

이효리, 소셜테이너다운 결혼…“윤종신 축의금 계좌로 보내”

가수 이효리가 소셜테이너답게 SNS를 통해 결혼 일정에 관해 해명했다. 이어 결혼식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희는 처음부터 화려한 결혼식 자체를 계획한 적이 없었고,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를 하며 상견례 겸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며 “예전부터 결혼한다면 작고 조용하게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고, (이)상순 오빠와 가족들도 동의해서 그냥 식이 없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일생 한 번뿐이었으면 좋겠는 중요한 날이기에 오빠, 가족과 조용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결혼식을 하면 와서 축하해주시겠다는 많은 지인께 마음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일일이 못 드려 여기에 대신합니다. 저 잘살게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종신은 “잘했다. 행복하게 잘살거야 너희”라며 결혼을 축하했고, 이효리는 “응. 고마워 오빠. 축의금은 계좌로 보내줘”라며 감사함과 더불어 장난스럽게 축의금을 요구했다. 윤종신은 “독한 것. 잘 살겠지. 진짜”라며 이효리의 독함(?)에 당황스러워했다.

가수 박기영도 “멋지다. 다시 한 번 축하”라며 결혼을 축하했다. 심은진 역시 곧바로 “언니 축하해. 행복하게 잘살아. 언니 팀(핑클)에도 이제 유부녀 탄생이네”라며 핑클의 유부녀 탄생을 축하했다.

장윤주와 송은이도 축하 대열에 동참했으며, 평소 절친인 정재형은 “나 양복 해줘(반바지 양복으로!) 양복해주는 거라네! 꼭 받아내야지”라며 특유의 넉살을 부리며 결혼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SBS ‘패밀리가 떴다‘로 인연을 맺은 김수로도 “잘살아라. 예쁜 효리양. 아름답고 축복받는 결혼 생활이 되길 기도할게”라며 이효리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효리는 동료들의 연이은 축하 인사에 일일이 센스 있는 답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또 결혼식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보다는 솔직함 심정을 전하면서 양해를 구했다. 이효리의 결혼식은 9월께 잡혀있으나 구제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효리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에서 결혼 준비 및 후배들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사진|‘이효리 해명 이상순’ 이효리 트위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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