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선우. 스포츠동아DB
두산 김선우(36·사진)는 “더 망가질 데도 없는데…”라며 웃었다. 사직 원정에 나선 두산 선수단에 30일 합류한 그는 1일 롯데전 선발 임무를 부여받았다. 57일 만의 선발 출격을 하루 앞둔 31일 김선우에게선 복귀한 선수가 흔히 갖는 독기가 아니라 어떤 초탈함이 읽혀졌다. 김선우는 6월 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선우는 길었던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2008년 두산에 입단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총 40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6승(9패)에 그쳤지만, 163.1이닝을 투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기에는 2승6패, 방어율 5.77에 43.2이닝만 던지는 데 그쳤다. 한국무대 복귀 6년 만에 처음으로 부진 때문에 2군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 2군에서 김선우가 얻어온 것은 ‘내려놓음’이었다.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것과 10승 이상이 나의 원칙이었다. 부상이 있어도 참고 던졌다. ‘김선우니까, 그 위치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마음으로 안 되는 것이 이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변화된 김선우는 “내가 중심이 아니어도 다른 선수들이 있으니까 승패를 떠나 내 역할만 해주는 것이 책임”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어깨의 짐을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다. 이제 두산은 그래도 되는 팀이 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선우는 “불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생 선발만 고집한 그의 야구인생에서 최초로 겪는 심경의 변화다. 리더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와 팀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는 김선우의 재출발 각오다.
사직|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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